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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건강 증진 - 당뇨병 개선, 산화적 세포 손상 및 노화 억제, 중추신경계의 퇴행 예방

by 블링곤디-커피 2023. 7. 18.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연구 보고서(2009년) 제2형 당뇨병의 건강식사 제안에 '하루 두 잔'정도 커피를 마시면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위험률을 42%까지 낮춘다고 합니다. 전혀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경우보다 '하루 한 잔'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유병률 13% 정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의 대사성 장애 개선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비활동적인 생활양식 등이 각종 성인병의 발병률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성인병 중 특히 제2형 당뇨병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입니다. 당뇨병의 발생에 여러 요인이 작용하며, 세포의 산화적 손상은 당뇨병을 악화시키고 당뇨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커피의 일부 항산화물일 또는 생리활성 성분이 산화적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 및 산화적 스트레스 억제작용을 통하여 항당뇨효과를 보입니다.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산화적 세포 손상으로 인한 당뇨병 증세 완화

현대인의 기호음료인 커피의 항산화 효능을 보이는 폴리페놀 물질과 기타 생리활성 성분이 다량 용해되어 있으므로 적절히 마시는 커피는 산화적 세포 손상으로 악화되는 당뇨 합병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항산화제의 효능 여부에 대해 아직 논쟁이 있지만 커피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나타나는 항당뇨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 발생과 커피 섭취와의 관계를 조사한 국외 연구문헌에 의하면 하루에 적절히 마시는 커피가 당뇨병 발생 저하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커피 소비가 가장 높은 핀란드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도 커피의 항당뇨 효능이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 결과에서 각종 변수(연령, 교육, 육체적 활동, 흡연, 체질량지수 등)를 통제할 때 하루 2잔 정도의 커피가 당뇨병의 발병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커피의 클로르젠닉산˙유사 성분 등이 당뇨병 대사장애 개선 

커피에 100여 종 이상의 화학 성분 중 특히 클로르젠닉산은 혈중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는 생리 활성물질로 작용합니다. 식사 후 혈당 조절이 쉽지 않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 클로르젠닉산은 혈당을 서서히 상승시킴으로써 혈당 조절을 용이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혈당 조절효능은 고혈당으로 인한 각종 이상 대사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 합병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클로젠닉산과 비슷한 생리활성을 가진 커피 성분들도 항당뇨 기능이 있는데, 고혈당, 포도당 대사의 이상 증상, 세포의 산화적 손상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의 건강기능 일부는 항당뇨 특이성이 있는 커피성분의 복합효능

커피의 항당뇨 효능이 커피에 있는 특정 성분의 작용일 수도 있지만, 항당뇨 특이성을 가진 생리활성물질의 복합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생두의 항산화 성분인 클로르젝닉산˙카페익산˙니코틴산 등이 일부 당뇨 대사성 이상 현상을 억제합니다. 또한 원두에서 생리활성이 인정된 일부 휘발성 물질˙신생물질도 함께 작용하여 커피의 항당뇨 기능을 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화적 세포 손상의 억제

인체 대사에 산소는 반드시 필요하나, 산소 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관련 유리기 등은 세포 성분의 구조와 기능에 손상을 주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또한 퇴행성 병리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체 내 항산화 요소가 이러한 산화적 손상을 방어하며, 일반 식품뿐만 아니라 커피 성분에도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낮추는 기능이 있습니다. 

 

커피 성분이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 선택적 제거

  • 활성산소 중 강력한 산화제로 작용하는 과산화수소는 세포막의 과산화를 초래하여 산화적 세포 손상을 촉진시키고, DNA 손상도 초래합니다. 커피 고유지방이며, 항산화 물질인 카월˙카페스톨은 과산화수소 생성을 최소화하여 이러한 산화적 손상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 커피에 있는 폴리페놀 물질인 카페익산은 과산화수소뿐만 아니라 초과산화물(superoxide)도 제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카페익산은 체내 대사과정에서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로 변하는 유해 활성산소의 소거 능력을 갖습니다. 
  • 화학 반응성이 큰 수산화 라디칼(hydroxy radical)은 인체 손상조직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커피의 클로르젠닉산은 수산화 라디칼의 활성을 억제시키고, 연쇄적인 유리 라디칼 생성을 차단하여 세포의 산화적 손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습니다. 

 

녹화억제

장수시대가 도래하면서 신체 나이는 줄이고 건강 수명을 늘리기 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몸 세포의 노화현상을 지연시켜 주는 건강기능성 식품과 항노화 활성이 부여된 제품이 주위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기호음료인 커피도 적절히 마시면 노화 억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페놀성˙비페놀성 일부 성분에 의한 세포막 보호기능이 항노화에 도움 

  • 노화 진행에 원인은 여러 요인이 있으나, 반응성이 큰 활성산소와 유리기 등에 의한 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노화의 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세포막에서 발생하는 지질 과산화 현상과 세포 구성물질의 손상은 노화를 촉진하여 노화 색소(age pigment)를 축적시킵니다. 
  • 지질 과산화물 중 일부는 세포 단백질을 손상하여 노화 가속화 물질을 생성하고, DNA 손상을 통하여 세포를 노화시킵니다. 
  • 커피의 페놀성˙비페놀성 일부 물질이 유해한 활성산소와 유리 라디칼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 성분의 항산화 작용과 관련이 있으며, 세포막의 구조적 손상과 과산화 현상 등을 차단하여 항노화(anti-aging)에 기여합니다. 
  • 커피의 항노화성 페놀물질로는 카페익산과 그 대사물, 클로르젠닉산과 이성체가 있으며, 비페놀물질에는 트리고넬린, 니코틴산, 카페인 등이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의 퇴행 예방 

신체노화는 노인성 질환의 발병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중추신경계 퇴행과 신경전달 물질 결핍 등에 의한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장수시대를 사는 현대인이 우려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최근 연구 자료에서 적절한 커피 섭취가 파키슨병을 감소시킨다고 하여 커피 애호가들에게 많은 관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일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파키슨병 억제

1일 적당량의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과 파킨슨병에 대한 유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싱가포르대학병원 신경과에서 하루 3컵의 커피를 10년간 마셔온 중국인들을 조사했는데 이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경우보다 22% 정도로 낮게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미국 거주 일본인 남성(45~68세) 집단을 대상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커피의 영향을 조사했는데, 연령 변수를 통제할 때 1일 적당량의 커피 섭취가 파킨슨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 성분 중 나이아신 혹은 커피에 첨가되는 우유, 설탕 등은 파키슨병의 발생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에 커피가 긍적적으로 작용

미국 메이오 클리닉센터(Mayo Clinic Center)에서 커피를 마신 기간에 따른 파킨슨병의 진행 여부를 살펴보았습니다. 커피를 지속적으로 마셔온 파킨슨병 환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를 알아보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자의 변수 요인(교육, 흡연, 음주 등)은 통제하였습니다. 메이오 클리닉의 발표에 의하면 장기간 동안 커피를 마셔온 사람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파킨슨병의 진행 속도가 확연하게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커피 카페인이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파킨슨병)의 예방기능 

적당량의 커피에서 섭취되는 카페인이 파킨슨병 등과 같은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에 대해 예방효능을 나타냅니다. 대뇌 신경전달물질의 결핍으로 파킨슨병은 근육경직, 운동장애 등을 유발하는데, 흰쥐모델실험에서 커피 카페인은 신경성 독성 저하, 운동성 결함 개선효능을 보입니다. 또한 카페인 대사물의 일종인 파라잔틴(paraxanthine)도 신경세포를 보호하여 파킨슨병을 감소시킵니다. 그러나 카페인과 관련 대사물의 신경세포 보호 작용에 대한 논란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학이 아스체리오(Ascherio)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카페인이 제거 된 커피(decaffeinated coffee)보다 카페인이 있는 커피를 마셔온 정상인에서 파킨슨병 예방효능이 탁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퇴행성만성질환(파킨슨병, 뇌일혈, 암 등)이 없는 남녀 13만 5,000여 명에 대해 카페인 섭취와 파킨슨병의 상관관계를 10년 이상 추적해 왔습니다. 개인의 생활양식과 식품섭취빈도 등을 조사하여 매 2~4년 주기로 재조사˙분석하며, 연령과 흡연 등의 요인도 통제하였습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실시한 커피 카페인과 파킨슨병의 관련성 연구에서 커피와 기타 카페인 음료를 섭취한 남성과 1일 1~3컵 정도의 커피를 마신 여성에서 파킨슨병에 대한 유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카페인 제거 커피의 경우에는 이러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출처 : 바리스타가 알고 싶은 커피학, (사)한국커피전문가협회, 길진모외 6인, (주)교문사>